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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애플 매직 키보드 3세대 간편 후기 본문
타자를 좀 잘 쳤으면 하나. 연습해도 안 느는 필자.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키보드에는 관심이 많다.

입사 후 구매한 키보드만 해도.. 20개는 될 듯하다. ^^;
현재는 오늘 소개할 매직 키보드 제외 4대를 아직 돌아가면서 사용을 하고 있다.
게이밍업체에서 만드는 키보드 빼고는 웬만한 키보드는 다 써본 것 같다. HHKB, 리얼포스, 레오폴드, 필코, 바밀로, 키크론 (요즘 유난히 많이 손에 가긴 한다 키크론.) , nuphy 등등. 커스텀 키보드도 총 3개 만들었던 것 같다...ㅎ 물론 비용이랑 소모시간 때문에 더 이상은 (아마?) 안 만들 것 같긴 하지만!
이것저것 써보다 보니 일단 취향은 명확한 것 같았다.
- 무접점보다는 기계식.
- 스위치는 리니어 계열.
- 키압은 높은 걸로. (60g 정도?)
- 스위치 윤활은 필수.
이런 자칭 키보드 덕후가 급하게(?) 구매한 키보드는 바로..
애플 매직 키보드 (3rd Generation)
구매 사유는 아래와 같다 (사유라고 기재하고 핑계만...)
1. 터치 ID가 필요했음.
2....
결론은 터치 ID가 필요했어서다. 진짜 이게 전부임.. ㅎ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업무에서 보안프로그램이랑 비밀번호 프로그램을 자주 활용하고 있는데, 매번 비번을 입력하는 게 너무나도 불편해서다. 한 번 입력하고 유지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빈도가 너무 높았다..
단순 터치 ID 때문에 구매하게 된 키보드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2세대 vs 3세대
필자가 구매하게 된 키보드는 3세대다. 말은 3세대이긴 한데 애플에서는 공식적으로 1세대와 2세대로만 구분되는 것 같다. 1세대로 언급되는 키보드는 '매직'이라는 단어가 안 붙어서 그런 것 같다.
공식 명칭은 Apple Wireless Keyboard. 1세대 같은 경우 블루투스를 지원했고 배터리/혹은 충전식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검색해 보니 이 키보드 같은 경우 무려 4세대나 있었다..)
2세대랑 3세대 매직 키보드는 어디가 다를까?
2세대와 3세대를 비교했을 때 제일 차이가 나느 점은 테두리다.
2세대는 각진 것과 달리 3세대는 키보드 모서리가 둥근 걸 볼 수 있다. 귀엽긴 하지만 그냥 각 진 게 더 좋은 것 같은데..
아, 그리고 3세대 같은 경우 우측 상단에 터치ID가 있는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이 것이 핵심 포인트)
개봉기
필자 경우 매직 키보드를 애플 공식 페이지에서 주문을 했다. 가격은 179,000원. 신기한 게 터치 ID가 없는 모델이랑 무려 6만 원이나 차이 난다.. 저 지문인식 하는 모듈 하나 때문에 가격이 그렇게 차이가 난다니.. ㄷㄷ
참고로 TKL 형식인 위 키보드와 달리 풀배열 키보드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키보드는.. 작으면 작을수록 진리인 법. 넘패드 키가 없는 모델로 주문헀다.
아, 아마 쿠팡이나 타 판매사이트에 구매하는 가격은 더 저렴할 수도 있다. 다만.. 그렇게 주문하면 영/한 자판밖에 구매 못해서.. 영문 자판 있는 모데로 주문하고 싶어서 애플에서 밖에 구매할 수 없었다.
크으.. 영롱한 애플 제품 박스! 뒷면을 확인하면 터치 ID를 지원하는 모델인지 확인할 수 있다!
박스를 개봉하면 키보드 외 설명서, 그리고 8핀 케이블을 제공한다. 케이블은 충전 및 유선으로 키보드를 컴퓨터에 연결시킬 때 애용할 수 있는데 패브릭 원단이어서 상당히 고급스럽다.
First Impression
일단 키보드는 확실히 얇다. 보유하고 있는 키보드중 nuphy사에서 만든 air75 키보드가 있는데 이 키보드보다 더 얇다.
제일 두꺼운 부분이 1cm를 살짝 넘어간다.
그리고 매우 가볍다. 무게는 대략 240g인데 확실히 기본에 사용하고 있던 기계식 보다는 매우 매우 가볍다.. ㅎ
휴대하기 매우 좋을 것 같다.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왼쪽 하단 버튼이 fn 키라는 점.
이 부분은 맥북 키보드를 똑같이 따라 하기 위해서 채택한 부분인 것 같다. 확실히 컨트롤 키가 그 위치에 있는 게 익숙한 나는.. 이 부분은 적응이 조금 필요하긴 했던 것 같다...
다행히 맥에서는 CMD 키나 옵션키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라 괜찮은데.. 캡쳐를 하거나 control과 option을 같이 눌러야 하는 상황에 항상 fn을 누르게 되서 조금 불편. (그래도 이모지 바로 나오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아 그리고 나름 마음에 들었던 부분 ㅎ
필자는 트랙패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핏이 너무나도 완벽하다... 옆에 있으면 확실히 같은 제품 라인인게 느껴진다.. 🩵
타건영상
솔직히 무접점 키보드랑 기계식에 익숙해지다 보니 펜타그래프 방식이나 돔 방식에 키보드는 별로라고 느껴졌는데 애플 키보드는 묘하게 타건감이 별로는 아니다.
일단 피치가 조금 있다.. 키가 하도 얇고 트레블이 없어서 인가? 처음에는 조금 시끄러웠는데 금방 적응되긴 헀다.
다만 확실히 얇다 보니 평소보다 오타는 더 나는 느낌이긴 헀다... ㅠ
맥북 키보드랑 비굑했을때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맥북은 본체랑 키보드가 연결되어 있고 장비 자체가 무게가 조금 나가서 그런지 타이핑할 때 소리가 나지만 피치는 나름 견고하고 낮다.
이에 반면.. 매직 키보드는 확실치 피치가 높다 ㅎ
영상으로 한 번 들어봐주시길.
결론.
매직 키보드... 나름 재미있는 키보드 인 것 같다.
다만 저 가격이면 옵션이 나름 있긴 있다. 요즘 키크론도 조금 저렴하게 나오는 곳도 많고, 레오폴드나 바밀로.. 중급 키보드는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다만 터치ID를 지원하는 키보드는 매직 키보드 3세대가 유일하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게 아쉽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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