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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아즈라(AZLA) 이어팁 리뷰 본문
Intro
몇 주 전,
지하철에서 아즈라(AZLA)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이어팁을 겟하게 됐다. (국산 브랜드라고 해서 일단 검색을 해봄.)
검색을 해보니 2017년 설립된 국내 기업이었고, 제품 라인업은 앰프, 이어폰, 헤드폰 등 다양한 음향기기를 판매하는 것을 보아하니 나름 괜찮아 보여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실은 구매를 하게 된 계기는 가격이긴 했다.
이어팁 가격이 무려.. 19,800원! (배송비 포함 22,800원이었다)
팁 치고는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인데.. 진짜 괜찮을지 궁금해서 호기심에 구매하게 된 게 제일 큼... ㅎ
정확한 제품명은 '세드나 이어 핏'인 것 같다. 강조하는 포인트는 최고급독일 액정 실리콘이라는 점, 그리고 수많은 테스트 (18만 개?) 기반으로 외이도를 분석하여 착용감이 우수하다는 점.
상당히 마음이 들었던 점은 사이즈가 매우 세분화되어 있었던 점이다.
보통 이어폰을 구매하게 되면 S, M, L 사이즈만 기본 구성일 때가 많은데 SSS 사이즈부터 L 사이즈까지 무려 7개의 사이징 구분이 되어 있다. 사이트에는 친절하게 다양한 이어폰 (갤럭시 버즈, 에어팟 등) 팁 호환표를 제공한다.
상세
제품은 아주 작은 박스에 담겨 있으며 기본적으로 같은 사이즈의 상품을 2쌍 제공한다. Made in Korea라고 적혀 있는 게 이상하게 안심이 된다. 뒷면에는 제품 사이즈에 대한 세부사항과 특장점이 기재되어 있다.
박스를 개봉하면 아래와 같이 플라스틱 몰딩에 이어팁 2세트가 나란히 꽂혀있다. 대충만 봐도 제품 마감이나 퀄리티는 그래도 좋아 보인다!
이어팁은 전반적으로 투명하며, 베이스 부분은 검은색으로 되어 있다.
기존 갤럭시 버즈 팁이랑 비교하자면:
- 재질 자체는 순정 버즈 팁이 더 부드럽다. 아즈라는 투명한 실리콘이라서 그런지 쫀득쫀득(?)한 촉감이고 확실히 마찰이 더 있는 느낌.
- 순정 갤럭시버즈는 소리가 나오는 부분을 덮는 망이 있지만 아즈라는 뚫려있다.
재질이 조금 더 딱딱하다 보니 버즈에 낄 때 조금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 ㅠㅠ
이건 버즈 X 아즈라 샷! 막상 끼워보니 뭔가 이쁘장하게 생긴 건 기분 탓인가?
음질
음질이라고 적었지만 별도로 측정한 것 없고 순 감이지만..
일단 별도 소리가 나오는 부분에 망이 없다 보니 음질 자체는 기존 갤럭시 버즈 팁보다는 더 명량하게 들렸다. 특히 미드가 좀 잘 들리는 느낌? 발라드나 보컬 위주 노래에는 더 잘 어울릴 법했다.
착용감
제품 설명 상 많이 강조됐던 착용감.
솔직히 말하자면 기존 버즈 팁보다는 더 좋다고는 얘기하기 힘든 것 같다.
프리미엄 실리콘을 썼다 한들 별도 코팅이 안되어 있어인지 마찰이 있어서 귀에 넣을 때 뻑뻑하게 느껴진다.
꺼낼 때도 마찬가지다. 귀에 걸려서 접혀 나오는 현상이 종종 발생헀다. ㅠㅠ
결론.
급 결론 ㅎ
아즈라 이어팁은 얼핏 보면 프리미엄 느낌을 연상하는 이어팁처럼 생겼지만 순정(버즈2 기준)이랑 비교 했을 때 딱히 메릿은 없는걸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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